인천항에 중국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가 만들어진다.
인천항만공사는 28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일대에 2천300㎡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는 냉각·정화시스템 수조 100기와 오·폐수 처리시설, 수출용 컨테이너 작업장, 횟감용 선어 가공·포장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입주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수산물을 수출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위치도 참조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연말께 완공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50억 원은 해양수산부 50%, 제주도 30%, 제주어류양식수협 20% 비율로 분담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조성 외에도 국내산 수산물 수출 활성화, 인천항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