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인천 내항에 운영… 업무협약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12-07 제6면

인천 내항에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가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션웬(Shengyuan·聖元) 그룹, (주)한진과 '인천항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르면 이달부터 유럽에서 인천항으로 물품을 들여와 포장 과정 등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분유를 션웬그룹의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하면 이를 인천항으로 들여와 내항 4부두 한진 다목적창고에서 포장·라벨링 등의 작업을 벌인 뒤, 카페리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션웬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프랑스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스위스와 스페인 등에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션웬그룹의 유럽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곳 물류센터에서 연간 1만 2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항만공사는 보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해상 특송 분야 거점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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