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공항을 통한 출입국자 수가 지난 5일 기준 5천379만 8천858명을 기록, 지난해 전체 출입국자 수(5천371만 7천195명)를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 출입국자 수는 2001년 개항 이후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이 같은 출입국자 증가는 내국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기준 국민 출입국자는 약 3천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약 3천100만 명보다 17.5%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출입국자는 1천700만 명 정도로 전년 동기 1천850만 명보다 7.9% 감소했다.
올해 외국인 출입국자 추이를 살펴보면 한반도 사드 배치 등에 따른 중국인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달 기준 중국인은 200여만 명이 입국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0만 명보다 38.8%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