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미디어·여객 불편해소, 조직위 사무실·라운지 제공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일 1월18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림픽 개막(2018년 2월9일)을 앞두고 한국을 찾을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관문을 선보이고, 이들의 편리한 입출국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이날을 개항일로 정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공항 이용객 수요는 최대 26만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림픽 개최로 한국을 찾는 여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1여객터미널 2층 B, E입국장과 수하물수취지역에 전용 입국심사대와 세관심사대를 지정 운영한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 패스트트랙, 일반출국장 측문을 선수단과 미디어 전용출국장으로 사용한다. 제2여객터미널 교통약자 패스트트랙도 선수단 전용출국장으로 지정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강원도 평창선수촌, 강릉선수촌, 강릉미디어촌 등에 '공항 외 출국 수속 서비스(Off the Airport Process)'를 제공해 공항 혼잡을 줄이고, 선수단과 여객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들 지역에 체크인 장비 30대 설치를 지원하고, 수하물 검색용 X-ray 4대, 폭발물탐지기 2세트 등 보안 장비와 검색 인력을 배치한다. 인천공항에 올림픽 조직위 사무실과 라운지 공간도 제공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을 출발해 평창으로 가는 KTX에 탑승하기 전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기념품 판매장 공간 제공, 터미널 내 각종 매체를 통한 올림픽 홍보 등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공항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100억 원을 후원하기도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첫 손님으로 들어와 의미를 더했다. 이날 2터미널 계류장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도착 축하행사가 열렸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