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을 1시간 대로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22일 본격 개통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험운행까지 완료한 경강선이 개통되면 서울~강릉 간 소요시간이 1시간 42분으로 줄어들어 강원도가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
경강선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한다. 한번에 최대 41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역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 12분이면 도착한다. 운행 횟수도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에는 인천공항~강릉 16회, 서울~강릉 10회, 청량리~강릉 10회, 상봉~강릉 15회 등 총 51회로 늘린다.
올림픽 사전 수송기간인 내년 1월 26일부터 31일까지와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1일부터 22일까지도 인천공항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일부 운행한다.
코레일은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강원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특별상품인 '2018 평창 패스'를 출시한다.
내년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3개월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차 무제한 자유여행 상품으로 3일권(10만원)과 5일권(16만8천원) 두 종류다. 해당 기간 서울∼강릉 KTX와 영동·태백선 일반열차의 입석과 자유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3일권은 6회, 5일권은 10회까지 무료로 좌석을 이용할 수도 있다.
'50% 파격 특가 승차권'과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 등 다양한 할인 상품도 판매한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