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승객 전망

지난 동계성수기比 9.4% 상승
540여명 인원 투입 특별근무
국적항공사 체크인 조기 운영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7-12-25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계성수기(2017년 12월 22일~2018년 1월 28일) 기간인 총 38일 동안에 여객 736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동계성수기 특별교통 대책기간 하루 평균 여객은 역대 성수기 중 최다 수준인 19만 3천68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동계성수기(하루 평균 17만 6천99명), 올해 하계성수기(″ 18만 3천43명)와 비교해 각각 9.4%, 5.8% 증가한 수치다.

동계성수기 기간 중 출·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월 14일(20만 9천795명)로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일일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여객은 1월 7일(10만 7천191명), 도착 여객은 1월 21일(10만 6천577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동계성수기 기간에 총 540여 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하는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은 임시주차장(7천980면) 등 총 3만 257면을, 제2여객터미널에는 총 1만 5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추가 주차공간을 마련해도 여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때에는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유했다.

여기에 더해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 시각을 앞당기고(오전 6시 10분→오전 5시 40분),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출국 여객이 집중되는 2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는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5번 출국장을 조기 운영(오전 6시 30분→오전 6시)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