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이 직접 위탁수하물 꼬리표를 출력해 항공사 전용 카운터에 맡기는 '셀프수하물처리'가 27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시작된다. ┃그래픽 참조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아시아나항공부터 이 같은 셀프수하물처리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등 다른 국내 항공사와 외국적 항공사도 내년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시작 후 동일 서비스를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셀프수하물처리를 원하는 승객은 항공사 수속카운터 근처에 설치된 키오스크(kiosk)에서 항공권과 수하물 꼬리표를 직접 출력한 후 셀프수하물처리 전용카운터에서 짐을 부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하물 처리 시간은 약 3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키오스크에 안내직원을 배치해 승객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2여객터미널에 수하물 꼬리표 발급이 가능한 키오스크 총 170여 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