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선박 전원공급설비·전기차 충전소

항만공사-한전, 업무협약 체결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12-27 제7면

인천항에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AMP)와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6일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인천항 에코에너지 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와 한전 인천본부는 육상에서 인천항 정박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AMP를 설치하고,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소도 만들 예정이다.

AMP는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을 때 벙커C유나 경유 대신 육상의 전기를 공급받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시설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2월까지 영흥화력 석탄 부두에 1기를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신국제여객터미널에 8기의 AMP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터미널 2곳과 인천항 갑문 홍보관 1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 계획이며, 내항과 항만 배후단지 등에도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전력 공급 시설 도입 확대를 통해 항만 이용 고객과 선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항만 에너지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