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남 간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인천시가 밝혔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2020년 공사가 마무리되는 부평구청역~ 석남역 간 연장 사업에 이어, 석남역~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간 10.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1조 3천45억 원(국비 7천827억 원, 시비 5천218억 원) 규모다. 총 6개 정류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사업 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노선 변경과 신규 도시개발계획 반영,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완공연도 단축 등 총 23가지의 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을 발굴했다.
인천시는 또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용객이 더욱 많이 확보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하고, 사업계획 승인신청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숙원사업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2026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