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계획 '정부 승인'

  • 최재훈 기자
  • 발행일 2018-01-03
지하철 7호선을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1년10개월 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6월 수립된 기본계획 비용 산출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6개월간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KDI 적정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의 사업비 조정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승인 계획에 따르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연장 15.311㎞(신설 14.210㎞·기존선 활용 1.101㎞)로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고읍동까지 전 구간 지하로 운행되며 총 사업비는 75억원이 늘어 6천412억원으로 책정됐다.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에 환승역이 설치되고 양주시 고읍·옥정지구역(가칭)이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관보 고시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약체결, 도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착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