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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을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는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서울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달 18일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관련해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개항하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공항은 출입국, 검역, 세관 등 서비스가 한곳에 모여 한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기록한 저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거듭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2터미널 개장 준비 대책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인천공항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등 2개 터미널로 운영되면서 이용객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등 일부 혼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해소할 '오도착 여객 지원 종합대책'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종합대책 내용으로는 ▲T2 Open에 따른 공항 이용방법 안내 캠페인 ▲공항 출발 전 E-ticket,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사전안내 ▲도로·철도 등 이동 경로 상 안내체계 수립 등이 있다.
혹시라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잘못 도착한 여객이 신속하게 탑승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제1터미널에도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를 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