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3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정했다. 지난해 실적 305만TEU(잠정)보다 8.2% 증가한 양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완전 개장한 인천 신항 공급 효과가 올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한중 카페리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전체적인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4년 233만TEU, 2015년 237만TEU, 2016년 268만TEU에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00만TEU를 돌파했다.
이는 2016년 기준으로 글로벌 컨테이너항만 순위에서 47위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는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를 '원양항로 활성화 원년의 해'로 정한 만큼 신규항로 개설과 화물 유치 마케팅으로 물동량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