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해빙' 다시 뜨는 한중 카페리

인천항만공사, 여행사 초청
하모니윈강호 등 운항 홍보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1-08 제7면

연운항훼리 신규
지난 6일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인천~중국 롄윈강(連雲港·Lianyungang) 노선에 새로 투입된 하모니윈강(M/V HARMONY YUNGANG)호 참관 행사가 열렸다. 여행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인천항만공사는 하모니윈강호와 인천~롄윈강 노선을 소개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한중 카페리 승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 내항 4부두에서 국내 여행사 관계자 40여 명을 초청해 '하모니윈강(M/V HARMONY YUNGANG)'호를 둘러보는 행사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하모니윈강호는 3만4천t급 선박으로, 인천항과 중국 롄윈강(連雲港·Lianyungang)을 매주 2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여객 정원은 1천 80명이며, 화물은 3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실을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천항과 중국 각지를 바닷길로 연결하는 10개 카페리 항로도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까지 한중 카페리 이용 승객은 54만6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85만1천 명)보다 35.9% 감소했다.

특히 친황다오·톈진·잉커우 등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를 이루던 3개 항로는 이 기간 여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8∼34%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항만공사는 6일 열린 행사에서 하모니윈강호와 인천~롄윈강 노선을 소개하며 한중카페리의 특장점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항만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새로 건조한 하모니윈강호 투입으로 인천~롄윈강 노선의 카페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카페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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