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지하화 사업등 대안 없이는 일반화 절대 안돼"

"검단신도시~문학IC 연장"요구에 조동암 부시장 "적극 검토"
  • 윤설아 기자
  • 발행일 2018-01-11
인천시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 대해 중구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우선 시행을 강하게 요구했다.

10일 오후 2시 중구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추진현황과 문제점' 설명회에서 중구는 현재 적격성 검토 중인 검단신도시에서 문학IC까지 잇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을 서인천IC부터 인천기점까지 'Y자 형태'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도로가 건설된 후에 현재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홍섭 구청장은 "일반화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함께 진행되는 줄 알았다"며 "인천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과 서울을 오가는 주민, 서울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지하화 사업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동암 부시장은 "유정복 시장도 지하도로 건설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 만큼 지하화 사업 구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8일 추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