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항만시설 유지보수사업에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5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에너지 성능 보강 공사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외벽 단열재를 보강하고, 노후 냉난방기를 바꿔 에너지 성능을 높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부두 잔교시설 지지대를 보강하는 공사도 시행한다.
연안여객부두 잔교시설을 고정해주는 지지대는 3.5t의 무게까지 버틸 수 있는데, 선박이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안전을 위해 이를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천항만공사는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11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지대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인천항 석탄부두에 '대기질 측정소'를 설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창고시설의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작업도 벌인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