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 빠른 개통, 불편 줄인다

인천시, 4개 지점 내달부터 마무리
일반화 '만족도 UP' 시민 소통
  • 이현준 기자
  • 발행일 2018-01-24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진출입로 개설 공사 기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추진 중인 4개 지점의 진출입로 개설 공사를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주안 6공단 고가교 인근 진출입로 공사를 2월 중으로 마치고 인하대와 석남2고가교 진출입로를 4월 중 개설할 계획이다.

방축고가교 인근 진출입로 공사도 5월 중 끝내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초 공사 발주 기간은 1년이었지만, 단계적·집중적으로 진출입로 개설 공사를 진행해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간 10.4㎞는 지난해 12월 일반화되면서 제한속도가 100㎞에서 60㎞ 줄었다. 이에 따른 통행불편 민원이 가중되고 있는데, 인천시는 진출입로가 조기에 개통되면 이런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여론 수렴을 위해 80명 규모의 민·학·관 협의체와 300명 규모의 시민참여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관련 정책 수립 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의 대체도로 성격이 있는 문학~검단 간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통행료 폐지를 위해서도 서울시, 경기도, 경기 부천시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8년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도로이용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