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본 시즈오카 등 인천공항 주요 취항도시를 홍보하는 '미리 찾아가 보는 인천공항 취항지' 프로모션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세계 42개국 155개 도시(2018년 1월 기준)에 여객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0여 개 도시는 인천공항이 단독 취항하거나 주요 간선 기능을 하고 있는 아시아 중소 규모 지방도시들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방도시와의 연결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 및 공항과 운송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협정(MOU)을 체결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협정에 따라 인천공항 내에서는 협력 지역의 특산품 프로모션, 전통문화공연 등 취항지 홍보활동을 공동으로 벌인다.
첫 번째로 인천공항에서 홍보 활동이 진행되는 도시는 일본 중부의 대표적 관광도시 '시즈오카'다. 2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승라운지인 허브라운지에서 시즈오카의 특산품인 녹차소바와 사케 등 음식이 제공되고 노선 홍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시즈오카현과 지난해 10월 노선 이용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즈오카의 경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인천공항 연결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후지산, 이즈반도 등 다양한 관광지를 갖추고 있고, 녹차와 와사비 등의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