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 여객선 운항 차질 최소화

강화군, 관계기관과 대책논의
예비 선박·비상 연락망 운영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8-02-08
인천 강화군이 한강에서 흘러온 유빙으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자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해병대 2사단, 인천해양경찰서, 삼보 해운 등과 해상 교통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강화도 서검~하리, 외포~주문 항로에 유빙이 등장한 것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유빙때문에 하루 2차례 왕복하는 배가 1차례로 축소 운항되고 있다.

강화군은 우선 유빙으로 인한 선반 선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섰다. 또 서검도, 볼음도, 아차도 주민들이 배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겪을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불편 개선을 목적으로 예비 선박을 투입하는 것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강화군은 유빙으로 선박 출항 시간이 변경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주민들을 상태로 배 운항 시간을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해병대, 해병의 협조를 구해 육지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정규원 부군수는 "도서 지역 주민들이 여객선 결항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주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