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울외곽순환로 북부 통행료 인하

일산 ~ 퇴계원 구간 현행 4800원… 내달 30 ~ 40% ↓
  • 김재영 기자
  • 발행일 2018-02-08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빠르면 3월부터 인하된다.

고양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올해 업무계획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의 통행료를 3월부터 인하키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민자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국가 재정으로 건설된 남부구간에 비해 6배 높은 통행료 책정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 시가 2006년부터 국회,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요금 인하를 요구해 왔다.

시는 서울외관순환로 고양시 피해영향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요금 인하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고양시민사회연 등 시민단체도 서울외곽 대책 TF와 함께 고양IC 차량시위 전개와 서명운동 3개월여만에 212만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등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적극 참여한 고양시민과 550만 수도권 북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행 4천800원의 통행료를 30~40% 정도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