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인천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4일~18일 닷새간 설 연휴 귀성객 편의를 위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이 기간에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1만 1천500명보다 30% 증가한 1만 5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기상 악화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올해 설 연휴부터 인천시가 인천 섬을 방문하는 모든 여객선 이용자에게 운임 전액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인천해수청은 설 전날인 15일과 다음 날인 17일 이용객이 3천200명으로 가장 많고, 설날인 16일에는 3천 명 정도가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연휴 기간 평소보다 10차례 많은 250차례 여객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해경, 운항관리센터 등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원활한 여객 수송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