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백마고지 경원선 통근열차 내달부터 22→28회 증편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8-02-12
경기도는 12일 강원도 철원군, 한국철도공사와 경원선 통근열차 증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은 다음 달부터 경원선 동두천역~강원도 철원백마고지역 구간 통근열차 운행 횟수를 하루 22회에서 28회로 6회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최대 2시간인 운행 간격도 89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원선 전철은 서울을 거쳐 의정부, 양주, 동두천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동두천에 도착하는 전철은 하루 66회, 132회에 달한다.

반면, 동두천에서부터 경원선 철도가 복원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는 전철이 아닌 디젤 통근열차가 하루 11회, 왕복 22회를 오가고 있다. 운행간격이 최소 75분, 길게는 2시간까지 벌어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를 위해 도는 북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한국철도공사, 강원도 철원군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추가 증편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경기도와 철원군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