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내 고질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태전동 일대의 도로 확·포장을 위한 사업비가 확보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태전동 (구)이화전기 앞 도로개설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진입로 전체 440m에 대해 폭 6~7m의 기존 도로를 15m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업구간은 기존도로 폭이 협소해 대형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보행자 전용도로가 없어 보행자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지구 내 702세대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어 1일 차량 교통 이용량이 2만1천500대(기존 1만5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통체증이 우려됐다. 도로 개설공사는 올해 12월 말 준공될 전망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장심리 마을진입 도로 확·포장, 장지∼매산 간 도로 확·포장, (구)국도3호선 연결램프 신설, 퇴촌농협 앞 도로 확·포장 등을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에 지원을 건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따라 지역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 TF팀을 적극 운영하고 각종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