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크루즈 3척, 내년 상반기 인천항 온다

인천관광공사 등 기항 성사 "포트 세일즈 거점 삼을 것"
  • 박경호 기자
  • 발행일 2018-02-21 제2면

인천관광공사는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6~19일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세일즈 마케팅'에서 내년 3~4월 영국 크루즈선 3척의 인천항 기항을 성사시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가 주관한 이번 세일즈 마케팅에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천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내년에 인천항으로 들어올 크루즈는 영국 크루즈 운영사 2곳인, 큐나드의 15만t급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의 3만t급 '노티카(Nautica)호', '인시그니아(Insignia)호'다. '퀸메리호'의 승선인원은 4천400명, '노티카호'와 '인시그니아호'는 각각 1천여 명이다.

이들 크루즈는 영국에서 출발해 유럽 각지에서 관광객을 싣고, 항해 일정 중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로 입항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송도국제도시, 월미도, 개항장, 강화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국발 크루즈 관광객들의 관광코스를 짤 계획이다.

특히 소형이지만 최고급 크루즈선인 '노티카호'와 '인시그니아호'는 인천항과 일본 오키나와를 저울질하던 중 한국 측의 방문 마케팅으로 인천을 기항지로 선정했다고 인천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관광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영국 크루즈 세일즈 마케팅을 계기로 인천항 크루즈 기항의 유럽시장 진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영국을 인천항 해외 포트세일즈의 주요 거점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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