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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시가 5월 말 조기개통을 요구하고 있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안흥나들목 구간 중 상패터널 입구 공사현장.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
동두천시가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5월 말 조기 개통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8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동두천 상패~안흥 나들목(3㎞) 임시구간 개통을 서둘러 줄 것을 시민 서명을 받아 이달 말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 구간은 2022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의정부~연천(37.75㎞)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애초 2017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5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임시개통을 요구한 지자체에 상패터널(1.2㎞) 관리용역비 32억원과 전기료 18억원 등 총 50억원의 부담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관내 전체 도로 유지관리비 2년 치에 해당하는 관리비를 떠안게 될 처지에 놓인 시는 "공기 지연에 따른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부분 준공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고 인접 연천군도 지난해 6월 이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는 건의문을 서울국토청에 제출했다.
이계홍 소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자체에 대한 터널관리비 부담 요구는 지나치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성원(자유한국당·동두천·연천) 의원은 "해당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흥 나들목 구간이 5월 말까지 조기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패~청산 구간 전체 공정률은 현재 37%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