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셀프·자동화 서비스 '날개'

제주항공·에어서울등 백드롭·체크인 등 무인화 확대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8-03-13
셀프백드롭1
한 여성 여객이 직접 짐을 부치는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셀프, 자동화 서비스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인천국제공항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한 무인 탑승수속(셀프체크인) 승객을 지난해(52만 5천 명)의 2배 수준인 10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선 무인 탑승수속 승객도 지난해 10만 7천 명에서 올해 25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무인 탑승수속 가능 노선 수는 15개에서 최근 19개로 확대됐다.

일본 가고시마, 홍콩, 마카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도 무인 탑승수속이 가능하도록 작업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 중국 노선에도 무인수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제주항공은 여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백드롭'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에어서울도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3월 말부터는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2개 항공사가 정식으로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계열 LCC 진에어는 올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서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취항한 LCC 5개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모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