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따복버스, 교통복지·관광활성 '두 토끼'

백석읍 3개 노선 개통·운행
  • 최재훈 기자
  • 발행일 2018-03-14
양주시가 '따복버스'를 교통불편해소 외에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따복버스는 경기도가 교통복지 차원에서 노선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내 벽지와 오지, 산업단지 등에 운행하는 일종의 공공 버스다.

양주시에는 지난 9일 백석읍 홍죽리와 양주역, 기산리를 오가는 365, 365-1, 365-2번 3개 노선이 개통됐다.

따복버스가 양주 시내를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65번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90분 간격으로 기산리에서 출발해 홍죽리 차고지, 복지리, 신성말, 백석읍까지 운행한다. 365-1번은 홍죽산단에서 양주역까지 운행하며 주로 산단 근로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양주의 따복버스는 도내 다른 지역과 달리 관광지도 운행한다. 365-2번은 주말 관광객을 위한 전용 노선으로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서 기산리 관광단지 일대와 부곡리까지 공휴일과 주말에만 운행한다.

시는 이 따복버스 노선이 기산리 다문화거리 관광지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백석읍에 따복버스 노선이 개설돼 교통불편 해소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