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도항로 개척 포트세일즈

인천 항만공사, 상공부 차관 면담
운영정보시스템등 둘러봐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3-16 제6면

인천항만공사가 대만과 인도 항로 확대를 위한 포트 세일즈(Port sales)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15일 인도 상공부 케샤브 찬드라(Keshav Chandra), 아난트 스와랍(Anat Swarup) 차관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항과 인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은 아직 없다.

인천항에서 처리되는 인도 지역 컨테이너는 부산항이나 중국 닝보항(寧波)에서 환적한 화물이다.

그런데도 지난해 인천항의 대(對)인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 6천79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을 기록하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국가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를 '인도 항로 개설'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천항~인도 항로 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인도 상공부 차관단은 인천항 항만운영정보시스템과 신항 컨테이너 하역자동화시스템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대만 국적 선사인 에버그린 대표단이 인천항만공사를 찾았다. 에버그린은 1천4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KTP(Korea Taiwan Philippin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천항~대만 가오슝∼필리핀 바탕가스∼마닐라를 운항하며, 지난해에는 7만 1천TEU를 처리했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중국 칭다오항과 셔코우항에도 기항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과 세계 주요 항만과의 원양항로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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