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보유항공기 25대 급성장… '안전운항' 정부 종합점검 받는다

지난해 제주항공 이어 두번째
"LCC 이용자 안심 지속 실시"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8-03-19
국토교통부가 이달 23일까지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 대한 종합점검을 벌인다. 국토부는 2016년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을 수립했고,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인 저비용항공사에 대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점검을 벌였고, 두 번째로 진에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국토부는 조종·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점검팀(9명)을 구성해 최근 3년간 진에어에서 발생한 항공안전장애 분석자료와 항공사 규정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예비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뒤 보유 항공기 수가 2008년 3대에서 2017년 25대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국토부는 진에어에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 등을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번 종합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저비용항공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유 항공기가 25대, 50대 등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종합안전점검을 지속해서 벌이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