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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민들이 '두바퀴 힐링'을 즐기고 있는 모습. /부천시 제공 |
전시민대상 사고보험 혜택
공공스테이션 대여 서비스
산책코스·표지판등 정비도부천시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기간은 올해 3월 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다.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포함)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기간 중 전입하는 경우도 전입일부터 가입된다.
자전거 사망(15세 미만 제외) 및 후유 장애 시 최고 1천380만원이 지급된다. 상해 진단 위로금은 4주 이상 20만원, 8주 이상 60만원이며, 4주 이상 진단자 중 7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이 지급된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도 보장된다.
시는 지하철 이용시민들에게 공공자전거를 대여하는 '판타지아 바이크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금요일 이용 가능하며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1일 대여는 5시간 이내며 장기대여는 1개월 단위(3개월 한도)로 가능하다.
단 굴포천 공공대여소는 토·일요일만 운영하며 1일 3시간 이내만 대여할 수 있다. 공기압, 펑크, 브레이크 점검 등 자전거 경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자전거를 추가 구입하고 대여소 간 교차 반납 시행 등 운영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자전거 도난과 불법 방치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등록제도도 추진한다.
자전거의 외형사진, 소유주, 등록번호 등 자전거정보를 등록, 관리함으로써 자전거 도난 및 분실방지, 방치 자전거처리에 활용하는 제도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인터넷 및 모바일 등록시스템을 구축, 올해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는 자전거산책 500리길도 정비에 나선다. 위험한 코스와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곳곳에 공기주입기 및 먼지 털이기,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