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 복항 움직임이 관측됐던 한중 항공 노선(3월14일자 7면 보도)의 올 하계기간 계획 운항 횟수가 지난해보다 실제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국내외 항공사들의 2018년 하계기간(3월25일~10월27일)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보면, 중국노선 운항 횟수가 1천205회로 지난해 993회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항공사는 지난해 하계기간 1천343회를 운항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실제 운항은 993회가 이뤄졌다.
정기편 운항의 경우 계획과 오차 범위가 5% 미만인데, 지난해에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실제 운항 횟수가 계획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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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한중 노선 운항 횟수는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6일 인천공항과 중국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노선에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 영향으로 중단됐던 인천~원저우(溫州) 노선 운항은 이달 27일부터 시작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5일 인천~옌타이(煙臺)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중국 동방항공도 인천~지난 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