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적용하는 '스마트공항'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내부에서 진행되던 스마트공항 관련 논의가 인천공항 상주 직원, 여객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인천공항 종사자, 학생, 기업 관계자, 여객 등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모 대상을 '4차 산업혁명 기반 신기술을 활용한 인천공항 운영 및 서비스 혁신 과제'로 정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보안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공항 운영 분야(여객서비스, 운항안전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모를 통해 받아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보고대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항 구축 과제를 내부적으로는 공유했으며, 각 부서에서 스마트공항 구축 방안을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공항 논의 범위를 외부로 확대해 다음 달 중 스마트공항 추진 과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부와 외부 공모를 통해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만들고 있다"며 "공항공사 내부의 전사적인 노력과 인천공항 상주 직원, 여객 관점에서 스마트공항 발전 과제를 선정해 다음 달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스마트공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추진단'을 신설했고, 이달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올해 중점 추진 목표로 '스마트공항 구축'을 제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최초 '터널형 보안검색' 시스템, 'AI 기반 빅데이터·IoT 융합 플랫폼'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