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의 부천시 구간 역사 중 '복사역'이 '소새울역'으로 역명이 개정돼 확정됐다. 사진은 중앙선 복선전철 운행모습. /경인일보DB |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12개 역사 명칭이 확정됐다.
부천시는 구간 2개 역사 중 '복사역(가칭)'은 '소새울역'으로 개정되고 '소사역'은 기존 명칭 그대로 사용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역명 결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온라인 및 방문 설문 등을 실시했으며, 대다수 시민들이 공감하는 명칭인 '소새울역'으로 역명 개정을 추진해왔다. 최종 역명은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확정됐다.
안산시도 구간 5개 역사의 명칭을 정했다. 안산시 구간 역사 중 석수골역과 화랑역은 개정되고 나머지 선부·원곡·원시역 등 3개 역사는 기존 명칭을 사용한다.
석수골역은 달미역으로, 4호선과의 환승역인 화랑역은 초지역으로 바뀐다.
시흥구간은 시흥능곡역∼시흥시청역∼신현역∼신천역∼시흥대야역이다. 시흥시청역과 신현역은 시흥시의 요구대로 수용됐으며, 연성역은 시흥능곡역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시흥대야역은 조건부 승인됐다. 당초 시흥시는 시흥대야역과 신천역을 대야소래산역, 신천소래산역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 역명심의위는 대야소래산역과 신천소래산역을 모두 부결시키고, 신천소래산역은 신천역으로 바꿨다.
또한 대야소래산역은 대야역이 장항선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의견을 달라며 시흥대야역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한편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선은 총 23.4㎞로, 전체 구간에 12개 역사가 설치되며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소사동에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이 구간이 개통해 전철을 이용하면 24분 만에 갈 수 있다.
부천·시흥·안산/장철순·심재호·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