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동량 300만 TEU 돌파…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도약

작년 한해 304만 TEU, 49위 올라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4-05 제13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한 인천항이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www.alphaliner.com)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전 세계 110대 컨테이너 항만 순위'에서 인천항이 49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은 2015년 238만TEU를 처리해 67위, 2016년 268만TEU로 57위, 2017년에는 304만TEU로 4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인천항의 물동량은 세계 50위 항만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13.5%로 인도의 문드라항(20%), 오만 살랄라항(18.7%), 중국 닝보항(14.1%) 다음으로 높았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30만TEU로 정했다. 인천항만공사가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 40위권 중반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신규 부두시설과 항만 배후단지 등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세계 30위권 항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상하이항(4천23만TEU)이 1위에 올랐고, 부산항(2천47만TEU)과 광양항(222만TEU)은 각각 6위, 77위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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