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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비크람 도레스와미 주한 인도대사(가운데), 와수데브툼베 주한 인도상공회의소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인천항만공사, 인도상의 관계자들이 인도 항로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항만공사가 신흥시장인 인도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주한 인도상공회의소와 '인도-인천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열렸다.
인천항과 인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은 아직 없다. 인천항에서 처리되는 인도 지역 컨테이너는 부산항이나 중국 닝보(寧波)항에서 환적한 화물이다.
그런데도 지난해 인천항의 대(對)인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6천79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하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국가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물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천항~인도 직항 노선 개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한 인도상의가 추진하는 업무에 대한 정보를 받고, 한국-인도 간 투자, 국제대표단 파견, 범국가적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부터 직항 노선 개설에 필요한 현지 물동량 조사와 항만 상대 마케팅, 잠재적 물동량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