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셀프태깅' 서비스 확대

아시아나·루프트한자 이어 캐세이패시픽항공도 시범 운영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8-04-19
승객이 직접 태그(tag)를 발급해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태깅(Self tagging)' 서비스가 인천공항에서 확대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셀프태깅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독일 국적항공사 루프트한자에 이어 3개 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셀프태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 이용 여객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K카운터에 있는 키오스크(kiosk)에서 수하물 태그를 받을 수 있다.

여객이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한 뒤 항공사 체크인카운터 직원에 맡기면 수하물 위탁 절차가 완료돼 출국 수속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이용 여객은 제1터미널 출국장 M카운터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태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루프트한자는 집에서 태그를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셀프 태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셀프태깅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도입할 수 있게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