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이 올해 착공된다. 역사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지어져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을 신설하는 도시계획시설(철도)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하고 이를 지난 16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 13의1 일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들어선다. → 위치도 참조
이 역사는 1만2천90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며 실시계획인가로 이르면 오는 6월께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된다.
시는 지하철 8호선 실시인가로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므로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 지하철역을 세우기 위해 수용해야 하는 땅은 총 34필지로 국가소유가 15필지, 개인 소유는 19필지로 알려졌다.
시는 예정된 준공일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부동산 보상이 관건으로, 보상 절차만 잘 진행되면 사업이 순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시 도시계획과장은 "지난 1월 사업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성남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행정절차 이행 차원의 인가가 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방정부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말 기준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중교통이 부족해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신설 계획은 일찌감치 발표되면서 애초 201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9년으로 2년 연기됐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