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지난 27일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국립영화박물관 건립과 관련, 영화인 30인으로 구성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자 상동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박물관 건립 부지로 제안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부천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됐으며 서울과 인천 등 서부 수도권의 중심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영화박물관이 건립되면 부천시가 보유한 탁월한 영상문화콘텐츠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90만 부천시민의 뜻을 모아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영화박물관 부천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은 "상동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의 융복합 개발과 부천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세계 최고의 국립영화박물관을 건립해 한국영화의 산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고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 "국토교통부에서 부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철회하고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에 대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