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착수 이후 남구 지역에서 첫 진출입로가 개통됐다.
인천시는 일반도로화 사업이 진행 중인 경인고속도로와 남구 주안동을 잇는 주안산단 진출입로를 30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주안동 주안산업단지 방면을 가려면 1.6㎞ 먼 가좌나들목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은 주안산단 진출입로를 통과해 약 10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종점 방향 진입과 종점 쪽에서 진출이 되지 않아 겪었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 IC까지 10.45㎞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아 '인천대로'로 명명하고, 4개 지점에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이날 주안산단 진출입로 개통에 이어 다음 달까지 인하대, 방축고가교, 석남2고가교 등 3곳의 진출입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경인고속도로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주차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마치고 일반도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인천대로 주변의 원도심을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이 있는 시민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인천대로 J프로젝트'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원활한 진출입로 개통으로 주민들의 편의가 커질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으로 동서로 단절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하고 도로 주변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