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 북방정책의 전진기지인 우즈벡 향하는 항공로 확대

  • 이상훈 기자
  • 입력 2018-05-04 11:38:20
정부가 신 북방정책의 기반 조성 및 비자 면제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로를 확대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신 북방정책의 전진기지인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으로 향하는 항공로가 확대됐다.

앞서 양국은 지난 2~3일 양일간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주현종 항공정책관과 Uljaev Tolib 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항공회담에서 운항 편수를 주 8회에서 주 10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한~우즈벡 노선 이용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3% 증가했지만, 운항편수가 제한되는 등 항공편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합의로 한~우즈벡간 운항 스케줄이 편리해 지면 일본, 중국 등지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우즈벡으로 가는 환승객도 늘어나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이번 한국과 우즈벡 간 운항편수 확대는 러시아와 함께 신 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우즈벡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작년 11월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교류확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