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곳 펴고 좁은 곳 넓히고… 인천시, 길상~선원면도로 착공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8-05-14
강화군 선원~길상 간 도로개설공사 착공
현재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선원~길상간 지방도 84호선 모습. /강화군 제공

인천시가 굴곡진 곳은 펴고 폭이 좁은 곳은 넓히는 지방도 84호선(선원~길상) 도로 공사를 착공했다고 강화군은 13일 밝혔다.

국지도 84호선은 강화의 북단과 남단을 직접 연결하는 중추적인 도로임에도 그동안 도로의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 상존은 물론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이번 공사에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012년 왕복 4차로로 준공된 초지대교~온수리 간 도로에 이어 길상면 온수리부터 선원면 찬우물삼거리까지 9.37㎞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교량 3개소와 교차로 13곳을 만든다.

인천시는 강화군과 함께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교통안전진단 및 총사업비 조정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2023년까지 총공사비 905억5천만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 문제가 대폭 개선되고, 내륙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