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수출입 상대국가 다양화… 1만TEU 이상 1년새 13→15개국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5-29 제13면

인천항 교역 상대국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은 국가는 15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016년)보다 2개국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1만8천TEU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그다음은 베트남(26만6천TEU), 태국(11만5천TEU), 홍콩(8만TEU), 말레이시아(7만7천TEU) 순이었다. 이란(2만TEU)과 루마니아(1만TEU)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TEU 이상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 부품과 반제품 등이 주로 수출된다. 루마니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무실용 파티클 보드 수입이 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미국 교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대미 물동량은 40만TEU 규모로 추정되나, 인천항 처리 물량은 2만TEU대(약 5%, 10위)에 불과하다.

인천항만공사는 미주 항로 추가 개설을 위해 수도권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10만TEU 이상 교역국을 1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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