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로시설물 중 교량은 인천대교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말 기준 전국 도로현황을 집계한 결과 10년전인 2008년보다 도로 연장은 11만91㎞로 5.6% 증가했고, 도로시설물 중 교량은 총 3만3천572개, 터널은 총 2천382개로 각각 2008년보다 30.2%, 106.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시설물 중 터널은 인제 양양터널이 약 11㎞(1만962m)로 가장 길고, 교량은 인천대교가 약 12㎞(1만1천856m)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도로연장(11만91㎞) 중 포장도로는 9만4천549㎞(85.9%), 미포장도로는 7천320㎞(6.6%), 미개통도로(노선은 지정됐으나 설계, 공사 중으로 개통되지 않은 도로)는 8천222㎞(7.5%)로 집계되었다. 
도로등급별로는 고속국도 4천717㎞(4.3%), 일반국도 1만3천983㎞(12.7%), 특별·광역시도 4천886㎞(4.4%), 지방도 1만8천55㎞(16.4%), 시도 2만9천441㎞(26.7%), 군도 2만2천989㎞(20.9%), 구도 1만6천20㎞(14.6%)로 시·군·구도가 전체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