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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경찰서가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5030 속도하향정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올해 속도 하향구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천경찰서 제공 |
과천경찰서(서장·최호열)가 2018년도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5030 속도하향정책' 추진에 따라 전년 동기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도 속도 하향구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천서는 "속도를 줄이면 보행자가 보인다"란 표어 아래 올해 3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생활도로 등 9건의 속도 하향 안건을 상정, 4월부터 하향된 속도를 시행하면서 충분한 사전 홍보와 안전시설물 신설, 보수를 통해 교통안전을 지켜왔다.
특히 '교통은 문화다'란 취지에 맞춰 속도를 하향 조정한 주요 도로를 살펴보면, 과천대로, 경마공원대로 등 3개소에 대해 최고속도를 60㎞/h로 하향했고, 교통약자 및 보행자가 많은 추사로 등 6개소(4.9㎞)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에 따라 각각 50㎞/h, 30㎞/h로 속도를 하향 조정했다.
이들 속도 하향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과천대로(인덕원∼갈현삼거리) 구간의 경우 하향 후 2달간 최대 50% 교통사고 발생 감소 효과가 있었고, 과천시 전체로는 약 47%의 사고 발생 감소 효과를 보였다.
천순호 교통과장은 "교통사고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과속이다.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도 속도 하향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에 그 취지가 있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