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직항 첫 개설

대한항공·델타항공 JV 시행 후 공동운항 미주 노선 두배이상 늘어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8-06-15
인천공항과 연결되는 미주 직항 노선이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지난달 조인트벤처(JV) 시행에 들어간 뒤 미주 직항 노선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2019년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은 기존 일본 하네다-미니애폴리스 노선을 보완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델타항공은 소개했다.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최고경영자는 "신규 취항으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커뮤니티 국제 상거래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국제공항(MSP International Airport)과 한국,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개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MSP공항위원회 브라이언 뤽스(Brian Ryks) 최고경영자는 "MSP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동남아시아 수십 개 도시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JV 시행에 앞서 올해 초부터 코드셰어(공동운항)를 확대해왔다.

지난달 JV를 시행한 뒤에는 양사가 공동운항하는 미주 노선 수가 164개에서 370여 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미주 내 모든 주요 도시에 공동운항 편을 제공하게 된 셈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