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들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전철로 서울을 오고 갈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포시는 레미콘 트리플 악재, 철도 종합시험운행 지침 강화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19년 7월께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이 가능하다고 17일 발표했다.
김포도시철도의 터널·정거장·스크린도어·출입구 등 노반공사는 오는 8월께 마무리된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이 강화되면서 현재 시행 중인 공종별 시험운행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지고, 종합시험운행 소요기간은 애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수정돼 개통시기 윤곽이 잡혔다.
공사 지연으로 노반, 전기통신, 운영 분야 등의 계약기간이 연장돼 추가비용 109억원(사업관리 25억원·건설 47억원·운영 37억원)이 발생하지만, 이는 이미 확보된 총 사업비(1조5천86억원)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 없이 완료할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중이며, 조만간 기본계획과 연간 종합시험운행 기본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