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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평택항 동부두에 위치한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 현대상선의 KVX서비스가 첫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
평택항이 동남아 운영 항로 다변화 구축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 평택항만공사(사장·황태현)는 현대상선(대표이사·유창근)이 '평택항~베트남·태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항과 동남아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 KVX(Korea-Vietnam Express)는 지난 25일 오후 8시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 첫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신규항로는 매주 목요일 주 1회 평택항 동부두 PCTC에 입항하는 KVX 서비스로, 컨테이너선 총 3척으로 운영되며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기항지는 평택항과 셔코우~호찌민~람차방~방콕 등이다.
지난 2016년 평택항과 동남아를 잇는 2개 항로, 2017년 1개 항로 신설에 이어 올해 역시 동남아 항로를 추가하며 항로 다변화 구축의 기틀이 마련돼 평택항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경기도 내 베트남과 태국 등에 국제물류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다른 항을 이용해 발생하는 내륙 운송비를 평택항 이용을 통해 절감 효과를 창출, 경쟁력 있는 물류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 정기선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태현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도내 수출입 기업에 편리하고 효율적인 물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평택항의 항로 다변화 구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 평택항만공사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정부 부처와의 간담 및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선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