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 확충

인천시, 8월까지 1861대 설치… 임산부석 별도 장애인·노인석 등 마련
  • 김명호 기자
  • 발행일 2018-06-28
인천 시내버스에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배려석'이 확충된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내에 현재 운영 중인 임산부 배려석과 별도로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을 확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시내버스 1천861대에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을 위한 배려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배려석은 시내버스 하차문과 가까운 좌석에 설치되며 해당 좌석 유리창에는 교통약자 배려석을 나타내는 알림 스티커를 부착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배차 대기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인 '장애인 바로 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은 차량을 이용하기 2시간 전에 예약을 하거나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재는 사전 예약 없이도 장애인들이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 지역에서 운행되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260대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특장차가 140대, 거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콜택시가 120대 운행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