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으로 해외가는 길… 여행객 발걸음 가벼워진다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8-07-17 제13면

7개 국적항공 '셀프체크인' 가능
안내로봇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객은 지난해보다 편리해진 공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부터는 인천공항에서 7개 국적항공사가 모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에 이어 진에어 이용 여객도 셀프체크인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사와 캐세이퍼시픽,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은 체크인카운터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공항에 있는 키오스크(kiosk)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일부 항공사 여객은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도 체크인 수속을 할 수 있다. 여객이 직접 짐을 부치는 셀프백드롭 서비스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 여객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최근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매 시 항공기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좌석 배정까지 이뤄진 탑승권을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괌·사이판 노선 제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지방에서 거주하거나 출발하는 여객은 올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까지 완료한 뒤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여객은 인천공항에서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또한 올 하계 성수기부터는 인천공항에 배치된 안내로봇으로부터 공항시설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부터 제1·2여객터미널에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각각 8대, 6대 투입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많은 여객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차 공간 추가 확보, 체크인카운터 및 출국장 조기 운영, 안내인력 추가 배치 등도 추진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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