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투자프로젝트 지원 1순위
'걸림돌' 관세청 규정도 개정될듯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물류센터 건립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인천시가 건의한 영종 항공물류센터 사업을 우선 순위에서 첫 번째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재부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그간 센터 건립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관세청 규정도 개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물류센터는 2020년까지 영종하늘도시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 6만2천217㎡에 약 1천70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연면적 16만1332㎡)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현행법상 물류센터는 세관 관할 지역 수출입 물동량이 최근 3년간 평균물동량 대비 5%가 증가해야 건립이 가능하다. 인천시와 투자자 측인 (주)스카이로지스는 지난해 말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관세청 규정이 개정되면 세관별로 물류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추가적인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시와 (주)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에서 항공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규제 애로 사항을 건의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항공물류센터가 건립되면 1천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영종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의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립과 정상 가동까지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