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중앙선 복선전철 운행모습. /경인일보DB
개선된 설계 프로세스 내달 착수
착공시기 2020년까지 앞당길 듯
안양·의왕·수원·용인·화성 등 경기도 내 5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완공이 1년 가까이 앞당겨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설계에 착수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에 기존 문제점이 대폭 개선된 설계 프로세스를 적용하기로 하고 착공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2조7천190억원을 투입해 수원~화성 37.1㎞ 구간을 18개 정거장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6월 기본설계를 위한 용역 발주 입찰 공고에 들어갔고,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오는 8월 말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선된 프로세스가 적용되면 사업기간 역시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공단은 각 분야별 협의로 철도시설규모 최적화, 설계 누락사항 발굴 등을 거쳐 공사 전 분야에 걸친 기본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 토지보상을 선행한 후 공사에 착수해 노반설계 60% 단계에서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기로 했다.
이럴 경우 완공시기를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착공은 통상 기본설계에 15개월, 실시설계에 18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2020년께는 가능할 전망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